퇴직금이 개인회생에 영향을 주나요?
개인회생을 준비하면서 퇴직금이나 퇴직연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퇴직연금과 퇴직금은 법적으로 다르게 취급돼요. 실제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드릴게요.
1. 퇴직연금은 개인회생 재산에 포함되나요?
Q: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데, 개인회생 신청하면 재산으로 잡히나요?
아니요, 퇴직연금은 개인회생 시 재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에 따라 양도와 압류가 모두 금지된 재산이에요. 대법원 판례(2013다71180)에서도 퇴직연금채권은 전액 압류가 금지된다고 명확히 판단했습니다.
이 말은 두 가지를 뜻합니다.
- 채권자가 퇴직연금을 압류할 수 없습니다
- 개인회생 청산가치 계산에서도 완전히 제외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DB형·DC형·IRP 등)에 가입되어 있다면, 적립된 금액이 아무리 크더라도 개인회생 변제금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이 부분은 오히려 유리한 상황입니다.
2. 퇴직연금이 아닌 퇴직금은 어떻게 되나요?
Q: 회사에서 퇴직연금 없이 퇴직금을 직접 관리하고 있어요. 이 경우도 같은가요?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지 않고 회사가 퇴직금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경우에는 처리가 다릅니다. 이 경우 퇴직금의 절반(1/2)만 압류가 금지되고, 나머지 절반은 개인회생 재산(청산가치)에 포함돼요.
예를 들어 현재 퇴직할 경우 예상 퇴직금이 2,000만원이라면, 1,000만원은 보호되고 나머지 1,000만원이 청산가치에 반영됩니다. 이 금액만큼은 재산가치에 포함되어야 하므로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에 따라 변제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법원에서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예상퇴직금확인서를 요구합니다. 현재 직장에 요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으니, 개인회생 신청 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압류금지 범위 | 청산가치 반영 |
|---|---|---|
| 퇴직연금 (DB·DC·IRP) | 전액 압류금지 | 제외 (반영 안 됨) |
| 회사 보관 퇴직금 | 1/2 압류금지 | 나머지 1/2 반영 |
3. 개인회생 진행 중 퇴직금을 받게 되면?
Q: 개인회생 변제 기간 중에 퇴직하게 되면 퇴직금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개인회생 진행 중 퇴직하게 되면, 반드시 법원에 소득 변동을 신고해야 합니다. 개시결정 전에 퇴직/이직으로 소득이 줄어들면 월 변제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어요.
- 월 변제금은 월소득에서 법원이 인정하는 생계비를 뺀 금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소득이 감소하면 변제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다만 법원에서는 소득이 처음 신고보다 줄어드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처음 신청할 때부터 정확한 소득을 신고하는 것이 중요해요
- 퇴직연금으로 받는 퇴직금은 여전히 전액 보호되지만, 회사에서 직접 수령하는 퇴직금은 재산 변동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Q: 개인회생 중에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개인회생 개시결정을 받은 경우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상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에 해당해요. 다만 중간정산 금액을 수령한 후에 법원이 요구한다면 사용 내역을 정리해서 법원에 제출해야 할 수 있고, 사해행위(채권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재산 처분)가 발견되면 해당 금액 전부가 청산가치에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전 팁
- 본인의 퇴직급여가 퇴직연금(DB·DC·IRP)인지, 회사 보관 퇴직금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급여명세서나 퇴직연금 운용현황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회사 보관 퇴직금이라면 예상퇴직금확인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세요. 인사팀에 요청하면 됩니다
- 개인회생 진행 중 이직이나 퇴직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변호사와 상담하여 변제계획 변경 절차를 확인하세요
-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은 경우, 사용처를 꼼꼼히 기록하고 영수증을 보관하세요
퇴직금·퇴직연금 처리와 관련하여 정확한 사항은 똑생 상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